홍다빈, 전 소속사와 갈등…"불공정 배분" vs "투명한 정산" [종합]

입력 2024-01-30 16:51   수정 2024-01-30 16:52


가수 홍다빈(DPR LIVE)이 전 소속사와 정산금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홍다빈은 지난 29일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통해 이전 소속사인 주식회사 드림퍼펙트리짐과 전 대표 김모 씨 및 주식회사 리짐인터내셔널을 상대로 소장을 접수했다.

홍다빈은 불공정 수익 배분, 정산금 및 정산 자료 미지급, 월드투어 출연료 및 정산 자료 미지급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대 측은 이를 전면 반박했다. 먼저 리짐인터내셔널은 "2017년 10월 DPR 멤버들이 속해있는 드림퍼펙트리짐과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9월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당시 드림퍼펙트리짐의 대표이사이던 김 씨에게 매월 수익배분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사 수익배분율은 아티스트 수익배분율의 절반 이하"라면서 "김 씨가 리짐으로부터 받은 정산금을 타 멤버들과 배분하는 과정은 철저히 멤버들 간의 사적인 논의를 기반으로 이루어졌으며 리짐은 이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관련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22년 진행한 월드투어와 관련해서도 "홍다빈 측에 투명하고 정확한 정산을 진행했으며 CTYL(홍다빈의 현재 소속사)의 요청에 따라 관련 자료 일체를 이미 여러 차례 제공했다. 이에 대한 증명은 사법기관에서 명백하게 밝힐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씨 측도 입장을 밝혔다. 드림퍼펙트리짐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오른하늘의 이종민 대표변호사는 "DPR 멤버인 홍다빈과 과거 아티스트 전속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있고, 그 계약이 유지되었던 기간 관련된 모든 정산 자료를 제공했으며 계약에 따라 정산을 모두 완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드림퍼펙트, DPR(홍다빈 포함) 및 리짐인터내셔널의 수익 분배 절차와 관련해 "DPR멤버들의 활동에 따른 모든 수익금은 최초 리짐인터내셔널에 귀속되었다가, 리짐인터내셔널이 자신의 분배 비율을 제외한 나머지 금원을 정산자료와 함께 드림퍼펙트에 보내면, 드림퍼펙트는 리짐인터내셔널로부터 받은 정산자료와 함께 홍다빈 등 멤버들에게 정산금을 지급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드림퍼펙트는 리짐인터내셔널로부터 받은 정산자료를 모두 가감 없이 그대로 홍다빈 측에 제공해 왔다. 더욱이 드림퍼펙트는 2022년 9월 28일 홍다빈 측과 아티스트 전속계약 종료 합의를 체결하는 과정에서도 홍다빈을 대리하는 변호사가 그동안의 모든 정산자료를 다시 제공해줄 것을 요청해 당시 리짐인터내셔널에 요청해 정산자료를 받아 이를 홍다빈 측 변호사에게 제공한 사실도 있다"고 했다.

드림퍼펙트는 "홍다빈 측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해당 민사소송에서 정당하게 입장을 밝힐 예정이고, 홍다빈 측에 과지급된 부분이 있으면 그 반환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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